[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승리가 최종훈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또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승리가 단체 대화방 구성원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5일 중앙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톡방의 존재가 알려지자 멤버들에게 직접 연락해 "2015년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혹시 예전 휴대전화가 있거나 기록이 남아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단톡방 멤버들이 "3년 넘게 지난 일이기 때문에 당시 카카오톡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하자 승리는 "강제 수사가 진행될 수 있으니 지금 쓰고 있는 휴대전화는 교체하라"고 말했다.
실제 승리의 권유대로 단톡방 구성원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경찰은 단톡방 구성원들 대부분 새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을 의심해 증거인멸 혐의를 검토했다. 경찰은 최종훈과 정준영 등으로부터 승리가 휴대폰 교체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향후 승리가 단톡방 멤버들 휴대전화기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이나 증거인멸교사에 대한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승리가 증거인멸 혹은 증거인멸교사로 입건된다면 관련 혐의는 5개로 늘어난다. 승리는 현재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불법동영상 유포, 횡령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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