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예프는 혹사 좀 시켜도 돼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유쾌하게 응수했다. 서울의 핵심 외국인 선수 알리바예프에 대한 혹사 우려에 대해서다.
최 감독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1 6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를 앞둔 인터뷰를 하던 중 알리바예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알리바예프가 너무 많은 출전시간으로 인해 혹사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는 질문이었다.
알리바예프는 올시즌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해 지난 5경기 모두 출전했다. 이 가운데 3경기가 풀타임이었고, 2경기는 후반 교체됐다.
이날 경남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질문을 받은 최 감독은 껄껄 웃으며 "혹사시켜도 괜찮은 선수"라고 말했다. 아직 젊고 팔팔한 데다, 회복 속도도 빨라서 별 문제가 안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 감독은 "알리바예프는 머리 속에 축구밖에 없는, 정말 열정이 넘치는 선수다"면서 "혹사라기보다 팀이 중심축인 만큼 경기운영을 영리하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아서 그 정도 뛴 것 가지고 힘들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라서 선수들의 경기 체력에 여유가 있다. 이제는 앞으로 부상, 경고 누적 변수도 발생할 것이므로 조금씩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3월 한 달 동안 가장 좋은 성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한 공로로 '3월의 최고 감독상' 시상식을 가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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