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지 않았다.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김대의 수원FC 감독의 말이다.
수원FC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3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만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패하지 않은 것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안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였다. 김 감독은 "오후 1시 경기였다. 시간이 애매해서 천안으로 넘어와 경기를 했다. 최근 오후 1시 경기를 세 번 해서 조금 적응은 했다. 잔디는 좋았다. 우리가 중원에서 패스는 좋았다.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병오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을 늘릴 생각이다.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20~30분 정도 뛸 수 있도록 하려고 했는데, 경기 상황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13일 홈에서 전남과 격돌한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