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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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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현대모비스는 차근차근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지난달 20일 미디어데이를 끝으로 약 2주 간 휴식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4강 PO를 준비했다. 아이라 클라크, 문태종 양동근 등 베테랑 선수들이 체력을 보충하며 일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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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4분32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문태종이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라건아도 득점 대열에 동참했다. 여기에 오용준의 3점포까지 묶어 거세게 추격했다. 한때 11-0으로 앞서던 KCC는 24-18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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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KCC 마커스 킨의 손끝이 조금 더 매서웠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2쿼터에만 9점을 기록, 팀을 이끌었다. KCC가 44-3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KCC는 킨과 최승욱,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킨의 손끝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킨이 외곽에서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정희재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KCC가 69-57로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KCC는 송교창,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득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종료 6분 여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작전 시간을 요청,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모비스는 오용준과 이대성의 연속 3점슛으로 76-81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KCC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브라운과 최승욱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활용해 상대 분위기를 끊으려 했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KCC는 브라운의 득점에 이어 신명호의 스틸까지 더해 우위를 점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KCC가 홈에서 기사회생했다. 4차전은 9일 펼쳐진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