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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은 KBO리그에 오기 전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2016~2017년, 두 시즌 동안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43개의 홈런을 날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필라델피아 구단으로부터 방출 조치를 받은 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이적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조셉의 가장 큰 약점은 선구안이었다. 1년 전 텍사스 지역 언론들의 한결같은 평가가 그랬다. 한 시즌 20~3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삼진이 안타보다 많을 정도로 타격이 정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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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이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당시 LG 신경식 타격코치는 "나쁜 공에 방망이가 잘 나가지 않는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우리 스트라이크존만 잘 파악하면 충분히 역할을 해줄 타자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범경기와 시즌 초 조셉의 타격에서는 예상했던 것과 다른 약점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간결한 스윙과 유인구 대처 능력에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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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확신도 아직은 부족하다.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도중 가래톳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에 결장했다. 4일부터 출전을 하고는 있지만,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섰다. 큰 이상이 나타난 것은 없지만, 시즌 초 부상 때문에 출전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건 결코 반갑지 않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재활 신세를 진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사례를 겪었던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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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루수를 보든, 지명타자로 나서든, 폭발적인 타격만 유지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38년 KBO리그 역사상 LG 타자가 홈런왕에 오른 적은 없다. LG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1999년 이병규가 친 30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