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21)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상대 유벤투스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경기 출전을 바랐다.
지난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호날두의 UCL 8강 1차전(11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데 용은 "호날두가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뛰길 바란다. 최고의 선수를 상대하길 원하고, 최고의 선수들을 꺾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8일 네덜란드 언론 '데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데 용은 "호날두가 뛸 경우 우리가 승리할 확률이 크게 줄어들겠지만, 아약스는 늘 거대한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 (시합을 앞두고)어느 누구도 부상으로 빠지길 바라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부상 직후 "1~2주면 돌아올 것"이라고 선언한 호날두는 7일 보란 듯이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탈리아 언론은 이 사실만으로 호날두가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릴 1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도 "호날두는 늘 출전할 준비가 됐다"는 말로 1차전 기용을 암시했다.
한편,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현재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활약 중인 레프트백 미첼 다익스(26)는 한 네덜란드 방송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맞상대한 경험을 소개하며, "아약스는 진지하게 호날두 걱정을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호날두는 몬스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인 125골과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챔피언스리그의 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차전 0대2 스코어를 3대2로 뒤집었다.
두 팀은 17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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