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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내의 맛' 홍현희, 체중 68kg에 충격…♥제이쓴과 단식원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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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홍현희와 제이쓴이 반강제 '단식원 동반 입소'를 감행했다.

9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제이쓴의 1박 2일 단식원 입소기, 진화반점을 오픈한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다이어트를 위해 비밀리에 1박 2일 단식원 입소를 계획했다. 제이쓴과 작전을 세운 홍현희의 매니저는 홍현희에게 '딸기·송어 축제'라는 가짜 행사 스케줄을 알려줬고, 아무것도 모르는 홍현희는 딸기를 먹을 생각에 콧노래를 불렀다.

최후의 만찬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홍현희는 휴게소에서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를 안쓰럽게 지켜본 제이쓴이 계속 음식을 권하자 홍현희는 "왜 자꾸 먹으라고 하냐. 일부러 그러는 거냐"며 의심했다.

홍현희의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사람이 없는 첩첩산중 단식원에 도착한 홍현희는 당황했다. 그는 "제작진까지 날 속인 거니까 내가 그 정도로 심각한 건가 만감이 교차했다"며 복잡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본격적인 단식원 입소 전 체중계 위에 오른 홍현희는 68kg이라는 숫자를 보고 "이건 말이 안 된다. 아침을 너무 많이 먹고 와서 그렇다. 아침 먹으면 2kg 찐다. 김치찌개 먹고 와서 그렇다"며 현실을 부정했다. 불과 두 달 전 체중이 66kg이 나와 놀랐던 홍현희는 그사이에 살이 더 찐 자신의 모습을 믿기 힘들어했다.

이에 단식원 원장은 "홍현희 씨 같은 분이 있어서 체중을 두 번 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현희는 인바디 측정을 했지만, 똑같이 68kg가 나왔다. 게다가 체지방이 45%에 체수분은 부족한 상태였고, 상체와 하체의 근육량 차이도 심각했다. 홍현희는 체중보다 더 심각한 몸 상태에 충격을 받았고, 원장은 "이 상태로는 오래 일을 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이후 홍현희는 자신을 위해 동반 입소한 제이쓴과 첫 단식 활동으로 요가 수업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은 웃음을 유발하는 풀무 호흡부터 물고기처럼 거슬러 오르는 붕어 운동, 장 마사지로 인한 방귀까지 시원하게(?)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함소원과 진화, 시부모님은 함께 일일식당 '진화반점'을 오픈했다. 특히 진화의 아버지는 새벽부터 재료 손질에 나선 것은 물론 오픈 기념으로 무료로 식사까지 제공했다. 이에 순식간에 식당은 손님으로 가득 채워졌다. 진화 가족은 화려한 요리 솜씨로 어린이 손님부터 중국인 손님, 임산부의 입맛까지 저격했다.

이날 한 임산부 손님은 함소원에게 "제왕절개 하는 거 보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다들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잘 낳았다"며 "남편이 벌써 둘째 얘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앞서 요리법 을 두고 마찰이 있었던 진화와 아버지도 함께 요리하고 식당을 운영하며 화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휘재 가족도 진화반점을 찾았다.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과 쌍둥이 서언-서준까지 함께 진화반점에서 중국음식을 폭풍 흡입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양미라-정신욱은 반려견 솜이 문제로 동물병원을 찾았다.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솜이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하자 의사는 '터치 교육'을 권했다. 솜이는 금세 터치 학습을 완료해 양미라와 정신욱을 기쁘게 했다. 또 의사는 솜이가 소심하지만 독립적인 성격임을 강조하며, 분리된 개인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권했다.

양미라는 솜이의 만성질환인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의사는 솜이의 현재 다리 상태를 살펴봤고, 슬개골 탈구 4기라고 진단했다. 이전보다 급격히 상태가 악화된 솜이는 엑스레이 촬영까지 하게 됐다.

그 사이 양미라와 정신욱은 솜이의 수술을 두고 대립했다. 양미라는 더 악화되기 전에 수술하길 원했고, 정신욱은 수술 후 재발을 걱정하며 반대했던 것. 이에 의사는 "솜이 지금 상태는 누가 봐도 수술하는 게 맞다고 할 거다. 슬개골 탈구로 다리뼈가 붙었다"며 "최악의 경우에는 다리가 돌아가고 인대나 연골에 무리를 준다. 나중에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못 걷게 된다. 증상 완화를 위해 체중 감량도 하고 신경 쓸 게 많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의사가 설명한 대로 솜이의 집을 직접 만들어서 개인 공간을 마련해줬다. 또 솜이의 건강을 위해 체중 관리와 수중 워킹도 해주면서 정성을 쏟았다.

한숙희는 이만기의 서각 갤러리 오픈을 맞아 고사상을 준비했다. 혼자서 준비하기 힘들었던 한숙희는 이만기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그러던 중 이만기가 구입한 건조기가 집에 도착했고, 한숙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혼자 매장을 찾아가 건조기를 구입했다는 이만기는 "남자가 쪼잔하다고 모르는 사람까지 건조기 안 사줬다고 하도 뭐라고 해서 샀다"고 말했다.

소원 성취한 한숙희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주방에 있던 이만기에게 "남자가 부엌일 하는 거 아니다. 쉬어라"라며 말렸다.

한숙희는 갤러리 오픈에 초대된 지인들에게 이만기가 건조기를 사줬다고 연신 자랑했고, 건조기 효과를 제대로 맛본 이만기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