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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로 인해 촉발된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중 하나는 마약 유통 의혹이다. 클럽 버닝썬 안에서 마약 유통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경찰 수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8일에는 정준영, 승리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마약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철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대화방에는 '오늘 고기 먹을래' '오늘 사탕 먹자'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고기'는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이고 ,'사탕''캔디'는 엑스터시 합성마약 몰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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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로 8일에는 또 다른 마약사건이 터져나왔다. 경상도 사투리로 유명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철 사이버수사대에 마약 투약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그는 최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새벽 수원남부경찰서로 이동하며 할리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는 말을 남겨 마약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최근 KBS2 '해피투게더4',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 충격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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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와 맞물려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마약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할리의 적발도 그 일환인 셈.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연예인이 연루돼 있을지 예측하기도 힘들다. 평소 친근한 이미지의 할리까지 마약에 가담했다면 또 어떤 스타가 마약 투약으로 적발돼도 이상할게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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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배우 이순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연예인은 행위 자체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역할을 해야 하고 행동거지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은 그래서 더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