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501의 가수 김형준(32)이 '9년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형준의 소속사 SDKB는 9일 "일산 동부경찰서에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15년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본격 법적대응에 나선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서라도 사실관계가 엄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A씨의 고소장 제출 및 허위사실 유포, 이에 따른 언론 보도로 인해 김형준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향후 고소인 여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2010년 5월 고양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김형준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는 김형준의 전역 후 첫 앨범 '스냅샷(Snap shot)' 발매 이틀 전이다.
이후에도 A씨는 '본격연예 한밤' 등을 통해 "2007년 12월 아르바이트 중 김형준을 알게 됐고, 두 차례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원치 않는 성폭행을 당했다. 수치심과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형준의 소속사 측은 "합의하의 성관계"라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무고"라고 반박해왔다.
김형준은 2005년 5인조 그룹 SS501로 데뷔한 이래 그룹 외에도 솔로 활동과 프로게이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야망돌'의 면모를 보였다. SS501은 '경고' 'U R Man' '내 머리가 나빠서' 등의 노래를 남긴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했고, 이후 김형준은 허영생-김규종과 함께 SS301 및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김형준은 지난달말 군복무를 마친 뒤 복귀 앨범 '스냅샷'을 발표하고 월드투어에 나섰지만, A씨의 고소 이후 귀국해 경찰 조사에 임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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