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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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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눈 감을 수 있지만, 김해일은 그들에 맞서 분기탱천 싸우고 있다. 이러한 김해일의 정의로운 분노는 나비효과처럼 구담구 사람들에게도 뻗어 나가는 중. 맞고 당하기만 하던 쏭삭(안창환 분)이 이제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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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는 십자가 앞에서만 하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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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에는 진심이 따라야 하고,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행동이라는 것. 누구나 현실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을 할 것이다.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김해일의 대사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부패한 권력의 편에 섰던 박경선(이하늬 분)에게 김해일은 "사람이 준 기회로 통장은 채울 수 있어도 영혼은 채울 수 없다"고 말하며, 올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했다. 또한 박경선을 도와주며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어.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한 번 기회를 줘야 해. 이왕 줄 거면 최선을 다해서"라고 말했다.
김해일의 진심은 결국 박경선을 변화하게 만들었다. 나만 잘 살면 된다며 욕망을 향해 질주하던 박경선은 부끄러움을 알았고,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음을 깨달았다. "회개의 기회가 가장 큰 축복이란 걸 알까요?"라고 묻는 김해일의 정의는 커다란 울림으로, 또 따스한 위로로 다가왔다.
답답한 현실 속 '열혈사제' 김해일의 정의는 통쾌함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많은 생각거리를 안기고 있다는 반응이다. 깔깔 웃다가도 묵직하게 파고드는 '열혈사제'의 이야기를 끝까지 보게 되는 이유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지난주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최고시청률 23.7%를 비롯해 수도권과 전국으로 각각 22.2%와 19.8%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