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의 마약과 관련됐다는 소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금일 박유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기자분들을 만나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마약 혐의로 구속된 후 "A의 강요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잠든 사이 A가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구해오도록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하나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며 A의 범행 추정 시기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한 뒤 강제 수사에 나섰다. 또 조만간 A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황하나가 올해 초 2~3차례 마약을 투약할 당시에도 A씨와 함께 있었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하나는 필로폰 0.5g이 든 비닐봉지를 조씨에게 건넸고, 조씨는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공급책에게 30만 원을 건넸다. 황하나는 필로폰을 생수로 희석해 조씨에게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혐의로 조씨는 2016년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황하나는 지난해 4월에도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씨는 현재 "황하나가 먼저 마약을 제안했고 '1억 입막음'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첩보 수집 단계부터 황하나의 가족 배경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황하나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6일 구속을 결정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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