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필굿뮤직 측이 타이거JK의 척수염 재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필굿뮤직 측은 11일 "병원 검사 결과 타이거JK의 척수염이 재발했다. 경과를 지켜보며 추후 계획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거JK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척수염 재발. 왼쪽 허벅지 마비. 소화기 장애. 다시 시작된 배틀. 지금부터는 긍정과 사랑 뿐이 내 몸과 정신에 머물 수 있다. 그래도 랩 쟁이로서 턱수염과 운율을 맞출 수 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복을 입고 있는 타이거JK의 모습이 담겼다.
척수염은 뇌와 말단 팔다리 신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인 척수의 백색질 또는 회색질에 발생한 염증, 혹은 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비특이적인 척수 염증을 가리킨다. 감각 이상, 근력저하 등 국소적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타이거JK는 2004년 척수염 진단을 받아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차가운 물을 만져도 뜨거워 화상을 입거나 일어났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는 등 자의와 다른 신체 이상증상을 보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에는 '거의 완치된 상태'라고 밝혔지만 또 다시 척수염이 재발하며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