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중인 경찰이 버닝 썬의 대주주인 전원 산업과 가수 승리씨가 약 6억원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이날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를 압수수색한 소식을 전했다.
수사관 14명을 투입한 경찰은 회계 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특히 경찰은 버닝썬이 입주한 르메르디앙 호텔의 주인이자 버닝썬 지분 42%를 보유한 전원산업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전원산업은 천 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을 클럽측에 빌려주면서 매달 1천 666만원만 임대료로 받아갔다.
그런데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버닝썬이 전원산업에 임대료 명목으로 월 1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애초 계약한 금액의 6배가 넘는 규모. 경찰은 이 돈이 진짜 임대료가 아니라 버닝썬의 수익을 임대료 명목으로 전원산업에 빼돌린 돈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전원산업과 승리의 횡령 규모는 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원산업 최 모 대표, 승리, 유리홀딩스 유인석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며 "횡령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버닝썬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버닝썬 투자자인 타이완 여성 '린사모'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린사모의 타이완 주소지를 확인하고 국제우편과 이메일 등을 통해 출석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린사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한 국제 공조수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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