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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모두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1회말 SK는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고종욱의 안타에 이어 제이미 로맥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강민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 정이 무려 10구 접전 끝에 아쉽게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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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3회말에 또 한번 만루가 무산됐다. 1아웃 이후 정의윤과 로맥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김강민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가 되면서 주자 만루. 이번에도 기회는 최 정을 향했다. 최 정은 2B2S에서 제이콥 터너의 7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으로 물러났고, 강승호도 내야 뜬공으로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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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찬호의 2루타에 이어 최원준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명기의 2루 땅볼때 3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을 밟았고,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안치홍과 최형우가 범타에 그치면서 추가 찬스는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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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아슬아슬한 1점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말 SK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준영을 상대로 2아웃 이후 허도환과 김성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이재원이 중견수 방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고종욱의 재역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SK가 다시 앞섰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KIA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명기의 타석에서 SK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최형우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재신의 땅볼 타구를 투수 김택형이 놓치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기록은 내야안타로 인정됐다. KIA는 10회말 마무리 김윤동을 올렸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 12회까지 갔다. KIA가 1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SK 역시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6이닝 5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후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발됐고, SK 선발 브룩 다익손도 6이닝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