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는 형님' 최수종이 '태조왕건'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게스트로 최수종과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왕건 역할을 누가 하느냐가 관심사였는데 내가 캐스팅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전의 왕들과 다른 이미지에 반대가 쏟아졌다.
최수종은 "기자분들에게 '마라톤에서 전속력으로 뛰면 골인 테이프를 끊을 수 없다. 결승전에서 누가 테이프를 끊을 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최수종은 반대를 이기고 보란 듯이 연기 대상을 받았다.
그는 "'조선왕조 500년 한중록'의 사도세자 역으로 사극을 처음했다. 내가 당시 대사를 하면 선배들이 다 웃었다. 대본과 사전 갖고 다니면서 장음과 단음 구분해서 대사를 처리했다. 다른 사람들이 대본 외우는 데 5시간 걸릴 때 나는 10시간이 걸렸다. 꼭 2배가 걸렸다"며 "창 배우면서 복식 호흡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이런 톤이 나오게 됐다"고 연기를 위한 그만의 노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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