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이 올 시즌 처음으로 6번에 배치됐다.
염경엽 SK 감독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특히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17경기 연속으로 4번 타자로 나섰던 로맥을 6번에 배치했다. 대신 최 정은 6번에서 3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로맥이 뒤로 빠진 것이 아니라 최 정이 제자리를 찾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로맥 쪽에서 찬스가 계속 끊기 부분이 없지 않다. 4번이 고민이었는데 그래도 로맥은 로맥이다. 팀 장타력의 핵심자원"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로맥은 9회 쓰라린 역전 패배를 당한 지난 13일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즌 득점권 타율은 4푼5리. 채 1할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야구 통계전문가 톰 탱고의 이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염 감독은 "1, 2번은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이 한 타석이라도 더 쳐야 하는 것이고 4번은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이다. 잘하는 팀은 확실한 4번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톰 탱고 이론에서 3번과 5번도 포함된다. 총 5명이 잘 연결하고 해결하는 이론에 근접한 야구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염 감독은 1번 고종욱-2번 한동민-3번 최 정-4번 정의윤-5번 이재원-6번 로맥-7번 최 항-8번 김성현-9번 노수광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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