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9년차 투수 홍건희(27)가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홍건희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대로 KIA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경우 홍건희는 2016년 8월 10일 두산전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선발승을 챙기게 된다.
1회는 퍼펙트했다. 1번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2번 한동민과 3번 최 정을 각각 유격수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정의윤에게 빗맞은 좌전안타에 이어 후속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로맥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 항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속 김성현을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 노수광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다소 심리적으로 고전하긴 했지만 견제구로 도루를 막아낸 뒤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삼자범퇴 처리한 홍건희는 타선의 지원을 받아 3-1로 리드한 5회에도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6회에도 한동민의 삼진을 시작으로 최 정과 정의윤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선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 로맥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고영창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고영창이 후속 최 항을 병살타와 김성현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면서 홍건희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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