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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울산으로서도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전날 6라운드를 먼저 치른 전북이 제주에 1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14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 울산이다. 선두를 내줄 뜻은 추호도 없었다. 절실한 승부, 전반 퇴장이 속출했던 '축구전쟁'은 울산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룻만에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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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4-1-4-1): 정 산(GK)-김진야 부노자 김정호 곽해성-양준아-남준재 이정빈 하마드 허용준-김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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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인천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울산 골키퍼 오승훈의 펀칭 실수 직후 골문이 빈 상황, 하마드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9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퇴장 VAR이 가동됐다. 인천 미드필더 양준아를 향해 발을 높이 든 신진호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후반 인천은 안방에서 승점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7분 인천 허용준의 왼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직후 안데르센 감독은 22세 이하 이정빈 대신 '베트남 슈퍼스타' 콩푸엉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9분 김진야의 중거리 슈팅을 울산 골키퍼 오승훈이 잡아냈다. 후반 11분 울산도 22세 이하 이동경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했다. 울산 '통곡의 벽' 윤영선-불투이스가 인천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섰다.
후반 중반 이후 울산의 공격이 거세졌다. 후반 17분 울산의 역습, 김태환이 찔러준 패스를 원톱 주니오가 아깝게 놓쳤다. 후반 29분 박주호의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슈팅이 불발됐다. 후반 32분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 대신 주민규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김태환의 컷백에 이은 주민규의 슈팅을 인천 센터백 김정호가 얼굴로 막아섰다. 집요했던 울산의 공격은 후반 37분 결실을 맺었다.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김인성의 쐐기포가 터졌다. 후반 45분 김보섭의 결정적인 슈팅을 울산 수문장 오승훈이 막아섰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에서 김인성이 멀티골에 성공하며 결국 울산이 3대0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리그 4연승, ACL 포함 11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시즌 리그 5승2무, 승점 17로 승점 14의 전북을 2위로 밀어냈다. 인천의 반전은 없었다. 5연패 늪에 빠졌다. 안데르센 감독의 면도 공약도 무산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선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