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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연기로 언제나 대중의 깊은 신뢰와 공감을 자아내는 46년차 배우 김해숙. '국민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자애로운 어머니를 대표하는 동시에 여전히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섬마을 까막는 엄니 역을 맡아 투박하지만 헌신적인 어머니상을 선보이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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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버지가 이상해' 시작할 때 골절이 났었는데, 그때 이 영화를 찍었다"는 김해숙은 "그래서 깁스를 하고 영화를 찍었는데, 무리를 해서 인대가 좀 찢어졌었다. 몸이 불편해서 나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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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도 우는 장면이 많았던 김해숙. 그는 "저도 우는 연기를 참 많이 한다. 세월이 흐르는게 아쉽긴 하지만 좋을 때도 있다. 울음이 똑같은 울음이 없다는 걸 나이를 먹으면서 알게 됐다. 가슴이 아파서 우는 울음과 그렇지 않은 울음 등 여러 울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매번 울기만 하는 것보다는 가장 깊은 울음이 뭘까 고민했다"며 "사람이 슬프다고 단순하게 우는 것 보다는 울음이 다 다르니까 순옥에 이입이 돼서 매번 다르게 울려고 했다. 교도소 접견신에서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눈물이 났다. 심근경색 걸린 것처럼 속 안에서부터 아파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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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준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