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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건은 승리게이트보다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황하나는 구속된 상태고 박유천의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면서 이른바 '승리 게이트'와 '황하나 게이트'는 마치 평행선에 놓인 것처럼 무섭도록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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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게이트도 박유천까지 엮이며 연예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A의 강요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며 "내가 잠든 사이 A가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구해오도록 시켰다"고 진술했다. 결국 이 A씨는 황하나의 전 연인인 박유천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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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건에서도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 박유천은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올해 초 이들이 만난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고 16일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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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그리고 공권력의 연루 의혹도 두 사건이 닮은 점이다. 승리는 린사모라는 전 아시아를 상대로 하는 거부가 연루 의혹에 휩싸여있다. 승리의 팔라완섬 파티에 정재계 2~3세들이 참여한 것은 많이 알려졌다. 또 마약 혐의는 정계 2세와 주요 재벌 3~4세들의 구체적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황하나는 이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사실로 유명한 인물이다.
황하나 게이트 자체가 승리 게이트로 인해 촉발됐다. 승리게이트와 관련돼 클럽 버닝썬MD를 조사하던 중 그와 연락하던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두 사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앞으로 그 확장 범위를 가늠키 어렵다는 점도 닮아있다. 연예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 두 사건의 끝은 어디일까.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