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모의 날'이었다.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졌고,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전 레전드는 경찰에 체포됐다. 모두 17일(한국시각)에 벌어진 일이다.
현재 맨유 아카데미의 수장인 니키 버트가 이날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온라인판을 통해 버트의 체포 사실을 자세히 전했다. 버트가 체포된 것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의 일로, 그의 전 소속팀 맨유가 바르셀로나와 UCL 8강 2차전을 치르기 한 시간 전의 일이다.
버트의 체포와 관련해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오후 2시경 헤일의 브로드웨이에 있는 한 집에서 여성이 폭행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여성은 손이 약간 베였는데,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다. 용의자로 44세의 남성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버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재임하던 시절 맨유의 핵심 전력이었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387경기에 출전했고, 이 기간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3번의 FA컵,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은퇴 이후 2016년부터는 맨유 아카데미의 수장직을 맡아 팀의 미래 전력이 될 유소년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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