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당한 경기를 원한다.'
강원FC 서포터가 FC서울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내건 현수막에 적힌 문구다.
강원은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서울과 FA컵 경기를 치른다. 양팀은 공교롭게도 사흘 전인 14일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강원은 잘 싸웠지만 VAR 판독을 통해서도 이어진 오심 때문에 1대2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을 인정하고 심판 징계를 결정하는 등 후폭풍이 대단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서울 최용수 감독은 오심 논란에 대해 크게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지만 허탈함이 묻어났다.
강원 서포터는 선수들이 입장할 때 '우리는 정당한 경기를 원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꺼내들었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기 전 현수막을 접고, 응원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춘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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