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구본승, 임재욱, 이재영 등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은 공연을 앞두고 다들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0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된 구본승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생기는 목 통증을 걱정했다. 그는 "'콘서트를 한다고 얘기는 했는데 괜히 한다고 했나'라는 생각도 좀 했다. 목 상태가 안 좋아서 내 노래인데도 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됐다는 구본승은 무대 위에 서자 'X세대 아이콘' 시절 모습으로 돌아온 듯 화려한 무대 매너와 우려하던 고음 파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Advertisement
이재영은 '대단한 너'로 26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올랐다. 긴장한 탓에 무대 직전 응급조치까지 받았지만, 무대 위에서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끝낸 후 이재영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오래 지나 노래 녹음본까지 사라진 상황에서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음악과 춤을 다시 만들었다는 이재영은 "26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서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나도 그때 그 시절 20대로 돌아갔다. 여러분도 그때로 돌아가서 청춘을 다시 한번 불태워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dvertisement
지난 '불타는 청춘' 여행에서 故서지원과의 남다른 추억을 언급한 두 사람. 이번 콘서트에서 두 사람은 23년 만에 故서지원을 위해 '내 눈물 모아'를 함께 부르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부용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울먹였고, 노래를 힘겹게 이어가던 최재훈도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에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고, 최재훈과 김부용은 끌어안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또한 두 사람은 무대를 내려와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Advertisement
관객들의 앙코르에 화답하는 마지막 노래는 '보랏빛 향기'였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모두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