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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를 나서며 박유천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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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이날 오전 블랙 수트 차림으로 경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여유있는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백을 주장하는 상황인만큼 크게 동요하지 않은 태도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느냐", "황하나가 마약을 강요하고 투약했다고 진술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조사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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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박유천의 혐의 입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박유천이 황하나와 결별 이후 올해 초까지 황하나의 자택을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은 물론 마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 증거도 확보했다. 또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 45분까지 약 3시간에 걸쳐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마약 검사도 진행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 등에 대한 정밀 마약 감정을 의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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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2017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황이라 팬들의 충격이 더 컸다. 이후 박유천은 모두 무혐의 처리를 받았고 황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유천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박유천 역시 자신의 팔에 황하나 얼굴을 문신까지 할 정도로 애틋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몇차례 결혼을 연기한 후 이듬해 5월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