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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창원에서 만난 나성범은 보라스 캠프에 참가한 것에 대해 "나는 좀 늦게 참가했는데 벌써 15명 정도가 와서 훈련을 하고 있더라. 처음 가서 훈련했는데 여러가지 많이 배우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나성범이 보라스 캠프에 참가한 것은 메이저리거들의 훈련 방법을 직접 보고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는가에 관한 노하우를 체득하기 위해서였다. 맷 하비(LA 에인절스), 맷 채프먼(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조시 벨(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천웨이인(마이애미 말린스), 애런 산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등 빅리거들과 함께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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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캠프를 통해 나성범은 식습관을 바꿨다고 한다. 평소 즐겨 마시던 탄산 음료를 지금은 먹지 않는다. 이는 적절한 체중 유지에도 연결된다. 나성범의 현재 몸무게는 105㎏으로 가장 적정한 수준이다. 나성범은 "몸에 좋지 않은 것, 특히 탄산 음료와 튀긴 음식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강요가 아니라 조언이었다. 몸의 피로를 방지하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라는 취지였다"며 "나의 선택사항이었지만 그때부터 탄산 음료는 입에 대지 않고 있다. 그냥 물만 먹는다. 언제까지 야구를 할 지 모르지만 탄산은 나중에 언제라도 먹을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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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두고 나성범은 현재 중견수로 나서고 있다. 기존 중견수인 김성욱이 지난 7일 수비를 하다 엉덩이를 다쳐 1군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NC는 외야 자원이 비교적 부족한 편이라 나성범이 중견수로 나가고 우익수에는 권희동이 들어서고 있다. 나성범으로서는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 말고도 중견수도 소화한다는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성욱이가 갑자기 다쳐 중견수로 나가 처음에 바빴는데 지금은 익숙하다"며 "나에게는 플러스다. 수비 포지션 두 곳을 다 볼 수 있다는 건 나의 장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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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성범은 "미국 얘기는 지금 할 게 없다. 시즌 끝나고 나서 결정될 부분이다"면서 "작년에 팀이 안 좋았고 나도 안 좋았다. 올해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데 있어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