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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의 운동화를 본 인하(추자현)와 무진은 누군가 선호의 사고를 자살로 위장하려고 했다고 추정했다. 평소와 다르게 운동화 끈이 묶여 있었던 것. 선호의 운동화를 들고 경찰서까지 찾아가 지문 감식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가해자 측을 두둔하는 듯한 경찰의 태도는 인하를 더욱 분노케 했다. 학교폭력위원회의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해 학생들은 교내봉사 3일이라는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게다가 준석(서동현)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인하와 무진은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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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의 가족은 진실에 가까워지다가도 자꾸만 멀어지고 있었다. 동생 동희에게서 "선호가 죽으려고 했을 리 없다"는 말을 들었던 동수는 무진에게 이를 알려야 할지 고민해왔다. 그러나 "아무도 믿지 마. 확실한 증거 없으면 네 말 아무도 안 믿어"라며 동희를 입막음했다. "오빠는 아직 널 지켜줄 힘이 없다"고 말하는 동수에게서 씁쓸한 현실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는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앞에 무력한 소년일 뿐이었다. 동수는 결국 아르바이트비로 사장과 마찰을 빚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무진은 매번 사고를 치는 동수를 보며 감정이 격해졌다. 무진은 "이런 식으로 할 거면 학교고 뭐고 다 때려쳐"라며 다그쳤고, 이에 상처받은 동수는 "졸업을 하든 말든 내 맘대로 살 거니까 신경 끄고 선생님 아들이나 잘 챙기세요"라고 말했다. 분노를 느낀 무진은 결국 동수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동수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무진을 노려봤다. 어른에게서 받은 동수의 상처는 깊었고, 무진은 지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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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 작품.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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