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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정정용호의 '핵심멤버'다. 정 감독은 일찍이 U-20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선수 구성에 힘을 썼다. 지난 2017년 10월,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정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 등 주축 대부분을 소집해 호흡을 맞췄다. 실제로 정 감독은 당시 대회에서 선수들을 돌려가며 퍼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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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상황이 변한 탓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1군 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발렌시아는 비시즌 휴식 기간에도 이강인의 상태를 직접 점검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U-20 월드컵 출전에 고민을 거듭한 이유다. U-20 월드컵은 선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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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이유가 있다. 바로 이강인의 미래를 존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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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U-20 무대는 '리틀 월드컵'으로 불린다. FIFA 주관 대회 중 월드컵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이 U-20 월드컵을 통해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메이저 대회' 경험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정정용호는 파주에서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5월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폴란드로 떠난다. 정정용호는 폴란드에서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의 실전 연습을 통해 경기력을 가다듬은 후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