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 남아 있을 것이다."
단 한 마디로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큰 관심사가 싹 정리됐다. 동시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위시리스트'도 깨져버렸다. 새 버전을 만들어야 할 듯 하다. 리스트 1순위로 손꼽혔던 킬리안 음바페(PSG)가 공개적으로 팀 잔류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AS모나코와의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홀로 이끌었다. 이 승리 덕분에 음바페는 리그앙 통산 8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음바페는 이 경기 후 자신에게 쏠린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모나코전 승리 후 향후 진로에 대한 질문에 대해 'PSG에 남는다'고 밝혔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장기계약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음바페는 2018~2019시즌 우승 이후 스페인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관해 명확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지단 감독의 '위시리스트 1순위'였다. 지단 감독은 네이마르나 앙투안 그리즈만, 마우로 이카르디 등 슈퍼스타들 보다 음바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도 '음바페가 지단 감독의 영입리스트 1순위'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음바페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음바페 본인이 이렇게 명확하게 선을 긋고 나서면서 지단 감독의 선수 구성 계획이 어긋나게 됐다. 음바페는 "개인적으로 지주(지단 감독의 별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지단 감독의 추종자 입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이며 PSG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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