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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22일 현재 타율 2할9푼9리(87타수 26안타), 10타점을 기록중이다. 25경기를 치렀지만, '타격 기계'다운 모습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홈런이 없고, 타점도 쑥스러운 수준이다. 10개팀 3번타자 가운데 홈런이 없는 선수는 김현수와 KIA 타이거즈 안치홍 둘 뿐이다.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시즌 초 LG 타선이 답답한 것은 외인 거포 토미 조셉의 부상 결장 탓이지만, 김현수가 부진한 것도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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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안타 가운데 2루타가 5개이고 나머지는 단타다. 류 감독이 언급한 '그런 타구'란 20일 키움전에서 친 중견수 플라이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간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의 몸쪽에서 가운데로 몰리는 140㎞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쪽으로 깊은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박정음이 타구를 쫓아가 잡아냈지만, 맞는 순간 배트 중심에 '걸렸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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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호쾌한 타격이 나오지 않는다. 김현수는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득점권에서 안타는 하나도 없었다. 상대 투수의 까다로운 승부 탓도 있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타격 컨디션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전형적인 홈런타자는 아니라도 이제는 큰 타구를 쳐야 하지 않느냐는 불만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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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홈런이 아니라 타구의 질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부진이다. 언젠가는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고 해도 늦어져서 좋을 건 없다. 조셉이 빠지면서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김현수가 폭발해야 마운드가 단단한 LG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