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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층, 1727석의 드림써어터는 국내를 넘어 브로드웨이 수준을 자랑한다. 분당 108m로 움직이는 전동 플라이시스템과 무대 하중 면적당 1톤의 무대 세트를 설치할 수 있는 그리드 시스템 등 첨단 장치를 구비했다. 설 대표는 "무엇보다 관객의 입장에서 '소리'와 '시야'를 우선했다"면서 "공연장 내 어떤 자리에서도 잘 보이고, 잘 들리도록 설계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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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장을 갖는 것은 모든 공연제작자들의 꿈이다. 설 대표는 8년 전부터 지자체를 상대로 '뮤지컬 전용극장의 확장성과 파급력'을 설파하다 부산시와 인연이 닿았다. 도심 재생 개발 구역에 공연장을 만들면 공동화(空洞化)도 막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마침내 꿈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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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표는 "이제 서울과 부산, 대구를 잇는 뮤지컬 시장의 형성이 가능하다"면서 "서울에서 20주, 대구와 부산에서 각 10주씩 총 40주 공연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한다. 시장의 '볼륨'이 작아 한국 공연을 주저했던 대작들이 이제 마음 놓고 한국 공연을 시도할 수 있다. 한국 뮤지컬시장의 성격 자체가 질적으로 변한 것이다. "해외 대작은 물론 창작 뮤지컬들에게도 큰 기회의 공간이 열린 것"이라고 강조한 설 대표는 "한국 시장은 물론 부산이 전체 아시아 뮤지컬 네트워크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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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표는 "공연장은 컨텐츠를 담는 수단이지만 아울러 시장을 키우는 공간"이라면서 " 미래를 보고 비전을 갖고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