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주 편성은 이번주와 다음주 방송분에 한정된 예외적 편성이다. 5월 첫주부터 다시 1회 1사연으로 방송된다."
'구해줘 홈즈' 측이 '2주 편성'에 대해 발빠른 해명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5인 가족이 총 6억원의 예산으로 의뢰한 집을 구하는 복(福)팀(팀장 박나래)와 덕(德)팀(팀장 김숙)의 모습이 방송됐다. 모델 송경아와 가수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해줘 홈즈'는 설연휴 파일럿으로 2회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3월 31일부터 정규 편성됐다. 정규 편성 후 4회차였던 이날 방송은 원룸, 역세권, 협소주택 등을 조명했던 앞선 방송과 달리 교외 전원주택을 테마로 이뤄졌다. 박나래 팀은 용인, 김숙 팀은 이천의 전원주택들을 소개했다.
앞서 파일럿과 3회까지의 방송은 의뢰인이 등장하고, 연예인 코디들이 집을 살펴보고, 최종 선택까지 한주 방송분(약 1시간 30분)에 모두 이뤄졌다. 반면 4회는 코디들의 집 소개까지만 보여주고, 선택은 다음주에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첫 방송 이래 첫 '2주 편성'이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상황극이 많았다" "전 회보다 정보가 부족했다" "2주에 나눠서 할거면 대결하는 의미가 떨어진다"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MBC 측은 스포츠조선의 문의에 "의뢰인이 예전보다 큰 집을 원했고, 대가족이다보니 방이 많아야하는 등 다양한 요구가 있었다. 때문에 모든 방을 보여주는 등의 연출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2주로 편성됐을 뿐"이라면서 "5월부터는 1회 1사연 편성으로 복귀한다. 제작진도 깔끔하게 1회에 다 끝내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구성상 이번주만 2주에 나눠 편성됐을 뿐, 앞으로도 매회 완결형 구성을 취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솔비와 송경아의 집소개에 대해서도 "모바일 집들이는 출연 게스트마다 늘 해온 것"이라며 이른바 '연예인 집구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연예인 코디들이 직접 발품을 팔며 집 구하기에 나서는 중개 배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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