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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형제'는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십여 년을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을 2인 1조로 한 몸이 돼 살아오며 서로의 손발이 된,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눈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휴먼 스토리를 스크린에 담았다. 무엇보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영화 '형'(16, 권수경 감독) '그것만이 내 세상'(18, 최성현 감독) '언터처블: 1%의 우정'(12,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를 다룬 영화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각각 다른 장애를 지닌 두 장애인이 만나 펼치는 우정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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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하균은 "'나의 특별한 형제'를 택한 이유는 영화가 가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마음에 들었다. 장애를 극복하거나 감동을 강요한 영화가 아닌 장애를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지점이 좋았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제작진이 오랫동안 시나리오를 만들고 다듬은 작품이다. 물론 몇몇 관객에겐 보는데 부족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정성을 담아 다루려고 했다. 장애를 비하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려고 했다. 아무래도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인만큼 영화를 더욱 진중하게 접근하려고 했다. 부분적으로 불편하게 느끼는 관객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장애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좋은 시각을 가진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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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20대 때 청각장애인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복수는 나의 것'(02, 박찬욱 감독) 당시 청각자애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때도 지금도 장애에 대한 편견에 대해 생각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느끼는 장애는 우리와 너무 다른 사람이라는 부분인데 꼭 그런 다름은 아니다. 우리가 잘못 쓰는 말 중 하나가 장애인과 일반인이다. 일반인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고 말해야 한다. 장애는 생활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뿐이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일상적인 부분에 있어서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장애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더 갖게 됐다. 보통 내가 작품을 선택할 때 부족하고 완전하지 못하는 캐릭터에 관심을 갖는 편이다. 삶이란게 다들 그렇지 않나? 나조차 부족한 사람이고 더불어서 즐겁게 살아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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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과, 몸 좀 쓰는 동생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오며 쌓은 특급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 이광수, 이솜 등이 가세했고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