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트래포드 공포 팩터(fear factor)가 사라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24일(한국시각) '맨체스터더비' 맨유 원정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숙적 맨유와 맞붙는다.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에게도, 톱4를 목표 삼은 맨유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일생일대의 한판 승부다. 2위 맨시티(승점 86)는 현재 1위 리버풀(승점 88)과 승점 2점차다. 6위 맨유는 승점 64로 3위 토트넘(승점 70) 4위 첼시(승점 67), 5위 아스널(승점 66)과 피 튀기는 4위 전쟁중이다. 맨시티는 최근 맨유 원정에서 강했다. 1974~1988년까지 무려 34년동안 올드트래포드에서 이기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성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드트래포드에 더 이상 공포 팩터는 사라졌다고 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게 된 이유는 지난 수십년 간 우리 구단이 많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그곳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아마도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수십년 간 맨시티가 보유한 선수들이 원정경기를 좀더 평등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유일한 문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내가 맨시티에 온 이후 지난 3시즌간 우리는 맨유보다 앞섰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목표는 단순히 맨유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우승 타이틀을 얻는 것"이라고 우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에버턴전 0대4 완패 후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맨시티전을 준비할 맨유의 반전과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맨유를 기대하고 있다. 확신한다"고 했다. "그들은 똑똑하다. 축구선수들은 언제나 최선을 위해 노력한다. 틀림없이 내일 맨유에서 그런 모습이 나올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분석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가 에버턴에게 지는 경기를 봤다. 그 경기를 보면서 우리와의 경기에선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봤다. 에버턴전은 에버턴전으로 끝난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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