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로페즈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라와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뽑았고, 김신욱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장엔 한국 축구 A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이 찾아 예비 태극전사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경기 MOM에 뽑힌 로페즈는 기자회견에서 "경기전 조별리그 1위를 해야한다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홈에서 우라와를 꼭 잡자고 했다. 우리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오늘만 기쁨을 만끽하고 주말 서울전도 이겨야 한다"면서 "나는 오늘 상대의 밀착 마크가 더 편했다. 자신있게 몸싸움을 펼쳤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전북은 조별리그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우라와는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전북은 향후 베이징 궈안전(원정) 부리람전(홈)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Advertisement
전북은 홈에서 경기 시작부터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우라와를 몰아붙였다. 전북은 김신욱의 높이와 로페즈의 개인돌파를 앞세워 상대 수비라인을 계속 두들겼다. 김신욱은 헤딩볼 경합에서 절대 우위를 점했고, 로페즈는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최근 자신의 SNS와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귀화를 통한 한국 국가대표 의지를 드러낸 그는 우라와 수비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몸싸움, 스피드, 드리블 돌파, 슈팅 모든 면에서 로페즈는 전반 내내 월등한 모습이었다. 로페즈의 이날 경기력은 한국 축구 A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과 대표팀 코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Advertisement
기세가 오른 전북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우라와는 수비하다 전반전을 다 보냈다. 전북은 김신욱 임선영 손준호 등의 연속 슈팅이 우라와의 육탄방어에 막혀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민혁의 결정적인 헤딩슛도 상대 수문장 선방에 막혔다.
우라와는 후반 이와나미, 나부트, 유루키를 교체 투입하며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우라와의 반격은 매서웠다. 0-2로 끌려간 후반 12분, 고로키가 만회골을 뽑았다.
전북은 후반 이승기 이동국 이 용을 조커로 교체 투입했다. 우라와는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고, 전북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전북은 후반 35분 로페즈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전북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우라와는 끝내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한편, 경남FC는 일본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후반 일본인 선수 쿠니모토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남은 가시마전 승리로 1승2무1패 승점 5점이 됐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