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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낮은 랭킹 탓에 128강부터 겨루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고 오른 첫 본선 무대에서 홍콩 톱랭커를 꺾었다. 국제탁구연맹(ITTF) 카타르오픈 6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오른손 펜홀더' 웡춘팅은 홍콩이 자랑하는 베테랑 에이스로, 톱10을 줄곧 유지해온 세계 정상급 선수다. 카타르오픈 64강이 최고 성적인 안재현이 첫 세계선수권 도전에서 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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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이날 64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모어가르트(153위)를 4 대 2(3-11 11-2 11-13 11-5 11-8 11-8)로 꺾으며 32강에 올랐다. 24일 32강 상대는 세계랭킹 29위 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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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막내, 안재현은 패기만만했다. "형들이 제 스타일이라면 오히려 해볼 만하다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다. 조언대로 빠르게 코스를 공략했는데 잘 맞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지난해부터 시니어 국제대회를 나갔지만 국내 대회와는 많이 달랐고 부진했다"면서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에게도 맥없이 지고 포기하는 경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안재현은 "기술력이 뒤지고 세밀함이 없었다는 걸 느꼈다. 국제대회에서 지더라도 경기 내용이 좋아지도록 집중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핸드에 비해 백 스트로크가 좋지 않았다. 많은 훈련을 통해 안정적으로 잘 견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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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가 순항하며 32강에 합류했다. 이상수-정영식조, 장우진-박강현조는 복식 16강에도 무난히 진출했다. 여자부는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단식 32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24일 북한 에이스 차효심과 단식 32강전에서 남북 대결을 펼친다. 전지희는 이시온(포스코에너지)과 함께 복식 16강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