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토커가 숙소까지 쫓아와 열쇠까지 빼앗았다. 신효범이 자기 방에서 재워줬다. 잊혀지지 않은 고마운 사람이다."
'불타는 청춘' 오현경이 잊을 수 없는 신효범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배우 오현경이 출연했다.
1970년생인 오현경은 여전히 고운 미모가 돋보였다. '노안'을 호소하는가 하면 내장탕과 은어를 찾는 등 털털한 면모도 과시했다. 카메라맨이나 작가들을 보고 불청 멤버로 오해하기도 했다. 낯선 리얼 예능 나들이에도 "걱정보다 설렘이 앞선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며 청춘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오현경은 마중나온 신효범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신효범은 "자주 나와라.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온다"며 불청의 매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섬진강을 배경으로 식사를 했다.
이어 오현경은 신효범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0여년 전 큰 도움을 받았다는 것. 오현경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때 신효범이 공연을 왔다"면서 "위험한 일이 일어날 뻔했는데 신효범이 막아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한 스토커가 쫓아왔다. 매니저로 행세하며 숙소 열쇠까지 빼앗아갔다. 그때 신효범이 날 자기 방으로 데려가서 재워줬다. 또렷한 기억"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신효범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오현경은 "난 그게 너무 고마웠다.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멀리서만 봐도 좋다"면서 신효범과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겼다.
이날 청춘들의 여행지는 곡성이었다. 오현경은 뜻밖의 마당발이었다. 강경헌, 최성국, 박선영, 김부용, 구본승 등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런가하면 양익준은 "나 대학교 때 교수님"이라며 뜻밖의 사제의 정도 과시했다. 김광규는 콘서트 당시의 '광큐리'로 변신, 퀸의 노래를 열창하며 오현경을 반겼다.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미녀 배우다. 당시 선이 다름아닌 고현정이다. '조강지처클럽', '지붕뚫고 하이킥',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군림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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