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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8라운드 현재 1~3위 전북, 울산, 서울이 똑같이 5승2무1패(승점 17)다. 3강 구도가 형성됐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 일보직전까지 갔던 서울의 약진을 예상했다고 했다. 근거는 절친 최용수 서울 감독의 '엄살'이었다. "(최)용수가 꼬리를 내리는 것을 보고, 분명히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서울은 스리백을 쓰는 가운데 앞에서 박주영, 페시치, 알리바예프 등 충분히 해결해줄 공격수들이 있다. 9월 이명주, 주세종도 (경찰청에서) 돌아온다.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K리그 3강 구도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면서 "일단 1라운드 끝까지 가봐야 한다. 여름 고비도 잘 넘겨야 한다. 스쿼드가 두텁고 로테이션이 강한 팀이 버틸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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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이날 68% 점유율, 2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4개, 이중 2개가 골로 연결됐다. 울산은 4개의 슈팅 중 3개가 유효슈팅이었고, 이중 2개가 골이었다. 가와사키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승부를 지배하지는 못했다. 상대적으로 울산이 원정에서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밤잠 설치며 치밀하게 상대를 분석한 결과다. 김 감독은 "가와사키전 비디오를 10번 봤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나왔다"고 했다. '빗셀 고베 레전드' 김 감독은 J리그 축구를 깨는 법을 알고 있다. 김 감독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들어올 길목을 막고 있으면 결과를 갖고 갈 수 없다. 침투를 막는 것,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선수들에게 미리 제시한 가와사키 선발 예상도 족집게처럼 맞아들었다. "불투이스(네덜란드 출신 센터백)가 깜짝 놀라기에 '다 아는 수가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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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전 승점이 K리그 선두 경쟁에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까. 김 감독은 "흐름을 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흐름을 타야한다. 이 계기를 통해 다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 우승을 목표 삼은 팀이라면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와사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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