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공식 발표를 이틀여 앞두고 영국 언론이 자체 취재를 통해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팀을 보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라이벌 라힘 스털링(맨시티)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그 1패 및 18번의 무실점 경기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수비를 펼치며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는 설명과 함께 앞서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리버풀 선수를 나열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 존 반스, 이안 러시, 케니 달글리시, 테리 맥더못 등이다.
반 다이크는 올해의 팀에도 뽑혔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명단은 4-3-3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반 다이크가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시티) 앤드류 로버트슨,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과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 페르난디뉴와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폴 포그바(맨유)가 나란히 미드필드에 위치했다. 사디오 마네(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털링(이상 맨시티)이 스리톱을 맡았다.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각 6명과 4명을 배출했다. 맨유는 1명. 45년 역사를 통틀어 3팀에서만 베스트일레븐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후보에 포함된 에당 아자르(첼시)는 유일하게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토트넘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이름도 없다. 현지시간 26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PFA 어워드는 28일 런던에서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