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과 LG 베테랑 장원삼의 좌완 선발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KIA전이 오후부터 계속 내린 비로 우천 취소됐다. 비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리자 KBO 한대화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5시쯤 날씨와 그라운드를 최종 확인한 뒤 10분쯤 취소를 결정했다.
LG는 26일 부터 삼성과의 대구 원정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발목부상으로 빠져 있는 임찬규를 대신해 올시즌 첫 선발 등판예정이던 장원삼의 등판도 비로 연기됐다. LG는 배재준-윌슨-켈리 순서로 대구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KIA는 26일부터 고척구장으로 이동해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이날 선발 예정이던 양현종을 26일 키움전에도 선발 예고했다.
이날 내린 비는 양 팀 모두 윈-윈이 될 전망이다. KIA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로 인한 강제 휴식이 8연패 탈출을 위한 숨 고르기가 될 전망.
KIA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승리한 LG로서도 비가 반갑다. 임찬규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데다 장원삼이 등판했더라도 3이닝 50구 정도 밖에 소화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무래도 불펜 부담을 안은 채 대구로 내려가야 한다. 최강 외국인 듀오 윌슨과 켈리가 주말 삼성전에 나란히 등판할 예정이라 불펜 부담을 최소화 해 총력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LG 데뷔전이 연기된 장원삼은 당분간 불펜 롱릴리프로 활약하다 5월1일 잠실 키움전에 임시 선발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공산이 크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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