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 작은 것 같지만, 굉장히 크다."
NC 다이노스는 올시즌 금요일 홈경기에 한해 오후 7시에 게임을 시작한다. 목요일 원정경기 후 금요일 홈경기의 경우에 한한다.
이는 지난달 19일 KBO이사회에서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올해부터 NC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도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금요일 경기를 오후 6시30분이 아닌 7시에 시작할 수 있다. 일단 NC만 금요일 7시 경기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NC는 지난 12일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오후 7시 경기를 치렀고, 26일에도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같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한다. 12일 롯데전은 11일 광주 경기 후였고, 26일 한화전은 25일 수원에서 이동해 치르는 것이다.
이에 대해 NC 이동욱 감독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25일 "30분의 여유가 생긴다. 30분 늦게 시작하면 야구장 출근 시간도 그만큼 늦어지고, 좀더 쉴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NC의 경우 목요일 수도권 등 원정경기에 이어 다음날 홈경기를 치를 경우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이 있다. NC가 이같이 금요일 홈에서 7시 경기를 하기로 적극 추진한 데에는 새 야구장에 더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이 감독은 "퇴근 후 저녁에 교통이 막히고 그러는데 30분 늦추면 좀더 낫지 않겠나"라면서 "저번 롯데와 7시에 했을 때 1만7천명 이상이 야구장에 왔다. 부산 롯데 팬들도 그 정도 시간이면 창원까지 올 수 있다"고 했다. 12일 롯데-NC전에는 1만7028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KBO는 "일단 올시즌에는 NC가 금요일 홈경기를 7시에 하고 있고, 다른 구단들도 상대팀의 양해를 구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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