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격력 부족'은 기록만 보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화는 팀 타율 전체 4위(2할7푼2리)지만, 득점권 팀타율은 3할1푼7리로 1위다. 적어도 득점을 얻어야 할 순간에는 타선이 제 몫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기록에는 '허수'도 숨어 있는게 사실. 결과를 돌아보면 한화는 득점력의 기복이 컸던 편이다. 소위 말해 몰아치기가 이뤄질 때와 그렇지 않은 순간의 차이가 컸다는 말. 테이블세터(타율 2할5푼3리·9위)나 클린업트리오(타율 2할9푼6리·4위) 등 공격 첨병 역할을 해야 할 상위 타선에 비해 하위 타선이 원활하게 움직인 부분 역시 '언밸런스'를 떠올릴 만하다.
Advertisement
여건이 썩 좋지 않다.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하고 있다. 24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에 연장 승리를 거뒀지만, 양성우가 최소 3주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기존 선수들의 체력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1, 2번 테이블세터 자리에 서는 오선진과 정은원의 피로누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Advertisement
1년 전 취임 첫 시즌 가을야구의 환희를 맛본 한 감독에게 5할 승률을 밑도는 지금의 위치가 만족스러울 리 없다. 하지만 한 감독에겐 조급함보다는 최근의 어려움을 잘 넘기고자 하는 인내가 더 큰 모습이다. 한 감독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대로 정은원 같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올 시즌 새롭게 발견한 힘을 잘 합친다면 분명히 팀이 한층 더 단단해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