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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수비수 출신' 김치곤 26일 울산-경남전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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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치곤이 28일 울산-경남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울산 현대는 28일 오후 4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K리그1 9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김치곤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2010년 울산에 입단한 수비수 김치곤은 울산에서 7시즌동안 K리그 16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9골을 기록하며 헌신적인 수비수의 모범을 보여줬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되고, 2014년 울산주장으로 활약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아시안컵 등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날 경남전 전에는 김치곤의 사인회가 열리고, 게이트로 입장하는 팬들에게 '김치곤 클래퍼'가 배부된다. 김치곤은 시축에 이어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으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또 이번 경기는 'Red Cross Day(레드 크로스 데이)'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와 울산현대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두 단체가 스포츠 복지혜택 제공과 울산의 스포츠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한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외곽 부스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체험, 적십자 홍보 부스, 페이스 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팝콘과 와플도 증정된다.

경기에 앞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23일 마감된 온라인 사전 신청에는 3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사전 신청자들에게는 울산 주장 이근호가 사비로 구입한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경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4월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울산이 시즌 최다 관중을 목표 삼은 가운데 티켓 판매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처갓집 치킨존'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M2층 테이블석'과 누워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빈백석'은 매진이 임박했다. 울산 관계자는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와 레드 크로스 데이 행사로 인해 많은 관중을 예상하고 있다. 관중석이 혼잡할 수 있으니 지정석 예매를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