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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홈 경남전 공격적 플레이로 필승!쿠니모토 왼발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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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 영재! 어서와 호랑이굴 원정은 처음이지?'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28일 오후 4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K리그1 9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26일 가진 미디어데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울산은 올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김승준, 이영재를 직겨냥했다. '원톱' 주니오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김승준과 이영재에 대한 질문에 "팀을 옮겨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우리 팀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우리 홈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잘 막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상승세인 쿠니모토, 네게바에 대한 질문에도 김감독은 "왼발로 시작되는 공격이 좋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대처방법을 잘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2위 울산은 8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첫 패, 홈 첫 패를 기록했다. 1위 전북, 3위 서울과 똑같이 승점 17을 달리는 상황, 선두 탈환을 위해 안방 승점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가시마 원정에서 사상 첫승을 거둔 경남 역시 상승세다. 경남의 주장이자 특급 조커인 배기종이 매경기 극장골을 터뜨리고, 왼발의 쿠니모토가 최근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 7경기에서 3골을 기록중인 울산 출신 '영건' 김승준도 경계대상이다.

김도훈 감독은 안방 팬들을 위해 무조건 승리를 다짐했다. "홈에서 하는 경기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남전 각오

▶홈에서 하는 경기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 최근 FA컵과 성남전에서 패했는데, 가와사키전 무승부는 의미있는 결과였다. 팀 분위기는 어떤지?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다. FA컵 리그 무패 과정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는데, 이기는 분위기를 이어가길 원했다. ACL 결과를 떠나서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가와사키전은 분위기가 어려워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좋은 자세를 보여줬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

▶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것에는 선수들이 리듬을 잘 맞추었다. 체력적으로 피곤한 부분은 있겠지만, 시즌 초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홈에서 패했기 때문에 반전이 필요하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김승준, 이영재가 경남으로 이적해서 활약하고 있는데 .

▶ 팀을 옮겨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이영재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잘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고, 우리 팀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잘 막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외의 선수들도 잘 막을 것이다.

-경남은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비기는 경기가 많았는데, 올해는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많은 선수 보강이 있었고, 특히 홈에서는 이기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 머치가 결장한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 상승세인 네게바와 쿠니모토를 막아야 하는데?

▶ 머치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 스타일이 다른 것을 확인했다. 머치 없는 경기도 분석했고, 쿠니모토가 컨디션이 좋은 것도 알고 있다. 왼발에서 시작되는 공격이 좋아서 대처방법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모두 인지하고 있고, 경남의 다른 선수들도 분위기가 좋다.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