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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이날 오후 2시경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회색 정장에 밝아진 머리색으로 나타난 박유천은 여유로운 미소를 띄던 1차 경찰 출석 때와는 달리 다소 굳은 표정이었다. 변호사와 동행한 박유천은 "마약투약을 안 했는데 왜 양성반응이 나왔냐", "구매한 마약은 전부 투약했냐", "모든 게 황하나 씨 때문이라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곧바로 법원으로 향했고, 2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약 한 시간가량의 심문을 마친 박유천은 3시 38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 법정을 빠져 나왔다. 박유천은 이번에도 취재진들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차량에 탑승,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박유천은 자신의 몸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경위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하는 등 여전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박유천은 근처 경찰서에서 대기하다 구속이 결정되면 유치장으로 이동한다. 만약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엔 귀가 조치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박유천의 구속 여부를 확신하는 모양새다. 김태현 변호사는 24일 YTN '나이트 포커스'에 출연해 "(박유천이) 온 몸에 있는 체모를 다 밀었다, 이런 얘기도 있지 않냐. 이에 대해 박유천 씨 변호인은 '원래 공연 전에 그런 습관이 있다'고 얘기했다"며 이 정황이 증거 인멸 우려로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범행을 은폐하려는 거 아니겠냐"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워낙 해외에 많이 다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하는데 이 상황이라면 아마 박유천 씨가 구속될 확률은 개인적으로 95% 이상이라 본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최영일 변호사도 '범죄가 확실하게 소명이 되는가'도 구속의 중요한 변수라면서 "지금 확실하게 소명된 게 양성 반응이라 제가 보기엔 한 98.5%는 영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구속 쪽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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