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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SK전을 비로 건너뛴 선배 백정현에게 26일 경기를 양보했다. 하지만 이 경기마저 대구에 내린 비로 취소됐다. 코칭스태프는 상의 끝에 원태인을 먼저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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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상황도 살짝 부담스럽다. 삼성은 지난 주중 SK와의 2연전에서 모두 치열한 연장승부 끝에 패했다. 선발 경험이 없는 열아홉 특급 유망주로선 부담을 느낄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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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모티브가 된 '묏 비나리-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이란 시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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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발띠기에 목숨을 걸어라
중심이 안 잡히나니
그 한발띠기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
결과에 대한 걱정은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프로 무대 모든 순간, 모든 상대가 도전이다. 마운드에 서있는 순간, 자신의 공 하나에 집중하면 된다. 성공적 선발 데뷔전은 자신감을 실은 혼신의 일구 일구가 모인 결과일 뿐이다. 온몸의 무게를 실어낼 딱 한발띠기가 훗날 프로 무대를 호령할 위대한 투수를 향한 첫 걸음이다.
월요일 휴식일을 앞둔 일요일이라 선배 불펜진도 막내 지키기에 총동원될 전망이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