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봉준은 붉은 횃불을 든 민초들을 이끌고 고부 관아로 향했다. 백가(박혁권)를 찾아다니던 백이강은 민초들과 마주쳤고, 몸싸움 끝에 겨우 도망쳐 나왔다. 도망치던 백이강은 숨어있던 백가와 마주쳤지만, 백가는 순식간에 공격을 당했다.
Advertisement
그 순간 백이강이 백가와 함께 송자인을 찾아와 "죽다 살아왔다. 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송자인은 "끌어내라"라고 차갑게 말했고, 이에 백가는 쌀 거래를 제안했다. 송자인은 "값은 시세의 절반이다"라며 백이강과 백가에게 헛간을 내어줬다.
Advertisement
백이강은 다친 백가의 치료를 위해 송자인에게 의원을 불러 달라고 했다. 하지만 송자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수수료를 떼어달라고 하며 "거래 조건은 숨겨주는 것까지였다. 치료는 아니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황석주는 끝까지 "조정에서 곧 안핵사를 파견해 수습에 나설 것이니 우린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며 말렸지만, 전봉준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경계를 넘어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보지 않았을 뿐 갈 수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석주는 "고부 벗어나는 날에는 내가 자네를 벨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백이강은 송자인과 최덕기가 관찰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고는 "장두청까지 내가 길잡이를 할테니까 부탁을 들어달라"고 제안했다. 백가의 상태가 더 안좋아지자 치료를 위해 의원을 불러달라고 한 것. 덕분에 백가는 고비를 겨우 넘겼다.
전봉준은 전주성 진격 계획을 세우며 "고부에서 끝낼 생각이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황석주는 "백가놈 찾아내서 참수하는 선에서 이 거사를 마무리하자"고 거듭 설득했다.
그 시각 백이강은 최덕기와 함께 장두청에 잠입했다. 그러나 송자인은 앞서 전봉준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며 두 사람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던 것. 송지안은 전봉준에게 백이강과 최덕기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전봉준은 "그놈은 이미 내 손을 떠났다"고 말했다.
최덕기는 풀려났지만, 백이강은 사람들에게 붙들려 돌팔매질 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유월이(서영희)가 나타나 전봉준에게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백이강을 죽이려고 했고, 전봉준은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거시기'라 부르며 분노 가득한 표정을 짓는 백이강의 손등을 칼로 찔렀다. 전봉준은 애타게 백이강의 이름을 울부짖는 유월이를 가리키며 "저게 네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거시기는 죽었다"고 외쳤다.
고부에는 신관 사또 박원명(김하균)이 새로 부임했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사죄하고 절까지 올렸다. 동학의 2대교주 최시형(전무송)은 전봉준을 찾아와 사태를 수습할 것을 설득하며 "자네에게 동학은 무엇인가. 고귀한 믿음인가, 한풀이를 위한 무기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교주로서의 내 인내심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고부에는 신관 사또 박원명(김하균 분)이 새로 부임했고 박원명은 백성들에게 절을 올리며 성난 민심을 달랬다. 동학의 2대교주 최시형(전무송 분)은 전봉준을 찾아와 이제 그만 사태를 수습하라고 설득했다. 몸을 회복한 백만득은 의기양양하게 다시 고부로 돌아왔고, 이강에게 이제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민란이 끝나자 백가는 백이현과 함께 의기양양하게 고부로 돌아왔다. 백가는 초라한 모습의 백이강과 마주했고, 자신을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백이강에게 "아버지라고 불러라"라고 말했다.
한편 송자인은 민란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이유로 끌려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