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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예능에는 첫 출연한다는 라미란은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게 처음이라 매니저랑 둘이 떨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매니저와 일한 지는 4년 정도 됐다는 라미란은 거의 가족 같은 관계가 아니냐는 질문에 "비즈니스 관계"라고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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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매니저는 라미란의 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파주에 사는 라미란은 서울에 사는 매니저가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도록 종종 자신의 집에서 함께 자고 갈 것을 배려한다고. 이에 제작진들은 "가족같은 사이인 거 같다"고 말했지만, 매니저는 앞서 라미란이 말한 것과 같이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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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아침까지 만들어 먹고 촬영장으로 향하는 두 사람. 불면증이 심한 라미란은 평소 이동 중 차 안에서 잠을 잔다고. 그러나 라미란은 스튜디오에서 화면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후 "자는 게 아니고 눈만 감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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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과 매니저는 음식도 자주 나눠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족 같은 사이인 것 같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우리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친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사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라미란은 "다이어트 할수록 잘 먹어야 한다"며 독특한 다이어트 철학을 공개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라미란의 다이어트에 대해 "나 만날 때부터 그랬다. 운동만 빼고 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다 하는 거 같다.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항상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라미란은 배불러서 점심도 못 먹겠다고 하더니 메뉴 확인 후 신난 표정으로 음식을 담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라미란은 "개미 오줌만큼 담아왔다"며 "이러다가 마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복면가왕' 특성상 보안을 철저히 해야하기 때문에 이승윤은 MBC에 도착한 순간부터 '뒤태 미남 웰시코기'로 변신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으로부터 은밀하게 건네 받은 웰시코기 가면을 쓴 이승윤은 차에서 내릴 ??도 가면을 착용하는 등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
매니저의 배려로 없는 입맛에도 육회 비빔밥을 싹쓸이하며 속을 든든하게 채운 이승윤은 이어 웰시코기 복면에 딱 맞는 깜찍한 무대의상으로 갈아입었다. 연신 긴장하던 이승윤도 그 순간 만큼은 자신의 깜찍한 비주얼에 만족하며 자기애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리허설을 하기 위해 홀로 무대로 향한 이승윤을 보면서 대기실에 혼자 있던 매니저는 "사실 걱정이 많이 됐다. 잘할 건 알고, 잘하고 올거란 것도 알고 있었는데 항상 같이 다니다가 혼자 그런 것들을 진행하니까 걱정이 많이 됐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최종 리허설에서 이승윤은 듀엣곡과 솔로곡을 연습했다. 그러나 듀엣곡에서는 과하게 춤을 추는 바람에 제작진으로부터 자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솔로 곡에서는 첫 음정부터 잘못 잡고 목소리가 뒤집어 지는 등의 실수를 범했다. 힘들어하는 이승윤을 보면서도 피드백을 해줄 수 없던 매니저는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디어 녹화가 시작됐고, 무대에 오른 이승윤은 최종 리허설 때와는 다르게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패널들도 이승윤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채 배우나 성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승윤은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무대 위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솔로곡을 마음껏 열창했다.
앞서 30표를 받으면 매니저에게 2박 3일 휴가와 포상금을 주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이승윤은 이날 소름끼치게도 정확하게 30표를 획득했다. 이에 이승윤은 매니저에게 휴가와 3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밝히며 "날 위해 노력을 많이 했으니까 그 정도는 괜찮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복면가왕' 패널들의 요청에 녹화장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매니저는 "그 무대를 보자마자 혼자 노래 부르고 있었을 승윤이 형 생각이 나서 마음이 좀 울컥했다. 그동안 연습했던 상황들을 다 알고 있으니까"라며 "나한테 30표 나왔다고 해맑게 말하는데 형이 스스로 만족한 거에 대해서 기쁘면서도 감동했다. 고맙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 동안 고생한 이승윤을 떠올리며 "형이 스스로 연습하고 노력하는 것 이외에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노력했던 거에 대해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