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하는 일이 발생할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비슷한 상황 전례가 있어 찝찝함이 남는다. 상대 선수 발을 밟은 손흥민의 플레이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 팬들의 반응이 차갑다.
영국 현지 언론인 '풋볼 런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웨스트햄전 이후, 손흥민이 사후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열린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놓고, 여러 팀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꼭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팀 패배로 힘든 가운데, 사후 징계 논란에 까지 휘말리게 됐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도중 상대 미드필더 로버트 스노드그래스의 발을 밟았다.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고의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을 밟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정확하게 포착됐다. 하지만 주심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떤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현지 축구팬들의 SNS 반응을 모아 이는 손흥민의 반칙이 명확했다고 보도했다. 많은 팬들이 이 플레이는 손흥민의 잘못임을 지적했고, 한 팬은 최근 에버턴의 고메즈가 풀럼의 미트로비치의 발을 밟아 사후 징계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사례를 언급했다. 손흥민도 리그의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손흥민에게 사후 징계를 내린다면 리그 종료까지 2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슬프고 실망스럽다. 경기를 할 때보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것이 더 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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