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둥이' 신진서(19) 9단이 이동훈(21) 9단을 꺾고 역대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을 달성했다.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은 이동훈 9단에게 25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중의 입신에 올랐다.
초반부터 평소에 연구한 수(19수)를 두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신진서 9단은 우변 공격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진 좌변 전투에서 이동훈 9단이 실수(78수)를 범하며 신진서 9단쪽으로 형세가 기울었고, 이후 신 9단이 빈틈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9일 열린 결승 1국에서 26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린 신진서 9단은 22일 2국에서 24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역대 맥심커피배 우승 최연소 기록인 만 19년 1개월 10일(6981일)의 나이로 우승한 신진서 9단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정환 9단의 만 19년 1개월 23일(6994일)을 13일 앞당기며 최연소 맥심커피배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네 번째 국내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진서 9단은 결승 최종국 승리로 이동훈 9단과의 상대전적 차이도 10승 1패로 늘렸다.
신진서 9단은 "최종국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2국을 승리하며 그전까지 신진서 9단에게 당하던 9연패에서 탈출했던 이동훈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석패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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