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33)이 '10승 공약'을 지켰다.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커피차를 불러 팬들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유희관의 사인회도 열렸다. 유희관은 "마침 날씨도 더워지면서 팬들이 시원하게 커피를 드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팬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유희관은 지난 시즌 중반 팬들에게 '10승 공약'을 내걸었다. 수훈 선수가 된 유희관은 응원 단상에서 팬들에게 "10승을 하면 커피 1000잔을 대접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유희관은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딱 10승(10패)을 채웠다. 두 자리 승수로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롯데전에 앞서 유희관은 선착순으로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직접 시럽을 따라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제대로 팬 서비스를 했다.
그는 "시즌 개막 후에 이벤트를 바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늦어졌다. 초반에 정신이 없어 여유가 있을 때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팬들이 와서 응원을 해주시는데, 조금이라도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희관은 "최근에 성적이 좋지 않은데, 나한테 매 경기가 중요하다. 초반에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잘하고 있다. 흐름을 끊지 않도록 잘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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